일본 벚꽃 명소로 알려진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한 공원에서 활짝 핀 벚꽃으로 지진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됐다.
29일 NHK는 이날 와지마시에서 조경업에 종사하는 사카타니 씨가 900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는 잇폰마쓰공원에서 사다리와 전용 가위로 여분의 가지를 잘라내고 약재를 발라주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작업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늦었다고 하며, 사카타니 씨는 NHK 인터뷰에서 “와지마의 거리는 괴멸적인 피해를 받아 침체했지만, 이곳에 오면 지진 피해 후에도 변하지 않는 벚꽃나무가 있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느꼈습니다. 봄에 만개한 벚꽃이 펴, 2차 피난한 사람도 피난소에 있는 사람도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잇폰마쓰공원의 벚꽃을 보며 밝은 마음을 갖고 재건의 뒷받침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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