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벚꽃 명소’ 추천…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든 일본을 보고 싶다면?


(사진) 일본 도쿄 도심부에 핀 벚꽃 (사진 출처: 연합뉴스 제공)   


봄꽃의 대명사이자 일본을 상징하는 꽃 ‘벚꽃’.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든 일본의 봄을 보기 위해 최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늘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지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후쿠시마현이다.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에 있는 ‘구 닛추센 터’ 산책로에는 시기가 되면 약 3km 길이에 1,000여 송이의 벚꽃이 피어오르는 ‘닛추센 시다레사쿠라 가로수’가 있다. 산책로 중간 지점에 당시 운행된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어 핑크색 벚꽃과 어우러진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예년 4월 ‘기타카타 벚꽃 축제’도 열리며, 올해는 4월 5일부터 4월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시즈오카현이다. 시즈오카현은 진분홍색의 가와즈벚꽃이 펼쳐지는 ‘가와즈 벚꽃 가로수’가 유명하다. 가와즈벚꽃은 이른 시기에 피는 벚꽃으로 예년 2~3월에 절정을 맞이하는데, 가와즈강변 약 4km에 걸쳐 850여 송이의 벚꽃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2월 1일부터29일까지 연례 ‘가와즈 벚꽃 축제’가 개최되었다.

마지막은 나라현이다. 나라현에 위치한 ‘요시노산’은 오래 전부터 벚꽃 명소로 이름을 날린 곳으로, 200여 종, 3만 그루의 벚꽃이 만발한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을 자랑한다.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요시노산은 아래에서 위쪽으로 차례로 개화하며, 절정 시기가 길다는 점도 매력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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