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온천 료칸’을 한 번쯤 고려해볼 것이다. 료칸 비교 우선순위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 얼마나 맛있게 잘 나오는지’인데, 일본인들에게 요리로 사랑받는 료칸은 어디일까.
빅로프브에서 일본 온천지 및 온천 료칸, 호텔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6일~2024년 2월 14일간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31일 네토라보가 ‘요리 만족도가 높은 온천 료칸 호텔’ 순위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5위 사가현에 있는 ‘우레시노칸코호텔 타이쇼야’, 4위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온센 타키노야’, 3위 가고시마 ‘이부스키 슈스이엔’이 차지했다. 이어 영광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시즈오카현 이나토리온천에 있는 ‘타베루 오야도 하마노유(食べるお宿浜の湯)‘가 차지했다. 푸짐한 요리가 특색인 료칸으로 저녁 식사에서는 이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선 킨메다이와 대하, 전복 등이 들어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아침 식사로도 회를 먹을 수 있는 점도 ‘타베루 오야도 하마노유’의 특징이다.
또, ‘타베루 오야도 하마노유’에서는 총 16개의 탕을 즐길 수 있으며, 바다를 보며 몸을 담그거나 개인 온천을 빌리는 대절탕 등 가족단위나 커플들에게 사랑받는 료칸이다.
대망의 1위는 시마네현 마츠에시에 있는 ‘미나미칸(皆美館)’이 차지했다. 1888년에 오픈해 메이지시대부터 다이쇼, 쇼와시대 등 일본 문화인과 예술가들이 많이 방문한 숙소로도 알려져 있다.
신지호와 접해 있어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인 환경을 살려 현지 식재료만 고집해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가 미나미칸의 특별한 장점이다. 제철 해산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마츠에시에 전해지는 향토음식 ‘농어 보쇼구이’, 초대 주방장이 고안한 ‘뱀장어 샤쿠모도키’ 등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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