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전역 입산 관리도…日 환경성 등이 관광공해 대책 패키지


(사진) 정상을 목표로 하는 등산자들로 혼잡한 후지산 요시다 루트 5합목 부근 – 지난해 9월,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 (히라오 다카시 촬영) (산케이신문)

일본 환경성과 야마나시, 시즈오카 양현, 관계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일본 후지산 오버투어리즘(관광공해)대책협의회 회의가 28일 시즈오카현 나가이즈미정에서 열렸고, 관련 방안의 종합 패키지를 정리했다. 올해 여름철 산행 시즌부터 조례에 따라 야마나시현에서 시작하는 등산자 인원 규제 등 중요한 대책을 비롯해 2019년을 목표로 법령에 따라 후지산 전역에서 입산을 관리하는 중장기 대책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야마나시현 조례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시행하는 요시다 루트 후지스바루라인 5합목(*合目: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10개로 나눈 구간 단위) 등산로 입구 부근에 게이트를 신설해 하루 등산객 상한을 4천 명으로 제한하는 방안 외에도 시즈오카현 측은 스바시리 루트 등 3개 루트에서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통해 입산 관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산장에 숙박하지 않고 밤에 휴식 없이 정상에 오르는 위험한 ‘밤샘 등반’ 대책 차원에서 야마나시현은 안전 지도원과 가이드에게 지도 권한을 부여해 주의 환기를 강화한다. 시즈오카현은 셔틀버스 환승 주차장에 직원을 배치해 오후 4시 이후 등산을 삼갈 것을 권고한다.

환경성은 중장기적 대책을 주도해 2029년을 목표로 자연공원법 및 에코투어리즘추진법 등 법령에 근거해 입산 관리를 실현한다. 이를 위한 스터디를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매년 여름철 산행 시즌이 끝나면 각종 과제를 재검토해 대책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난해 후지산 등산은 코로나 이전의 수준에 가까운 등산자가 쇄도했다. 특히 7월 초, 산 정상 부근은 매우 혼잡했다. 등산로에 모닥불을 피우거나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설, 쓰레기 방치 등 민폐 행위가 문제됐다. 이에 정부가 나서 후지산의 종합적 대책 책정을 위해 검토, 논의를 진행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328-TEKB3VWXWRMRNN6EPNHGFDH33M/  2024/03/28 16:42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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