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지형 변화를 조사하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연구팀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서쪽의 카이소 항구 방조벽과 주변의 해저가 약 4미터 융기한 것을 확인해 18일 사진을 공개했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시시쿠라 마사노부 국내연계그룹장은 “일본에서 과학적인 지진 관측이 이뤄진 이래 최대의 해안 융기가 이번에 일어났다고 생각된다. 역사적으로도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규모여서 매우 놀랐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8일 카이소 항구 주변의 연안부 수백 미터를 조사했다. 카이소항구는 방조벽이 3.8~3.9m 융기해 굴과 갯지렁이가 납작하게 붙은 벽면이 해수면보다 위로 솟아올랐다. 항구 주변에서는 파도 침식에 의해 생긴다. 일반적으로는 해수면 부근에 형성되는 ‘해식대’라는 평평한 지형이 3.6m 융기해 말라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시쿠라 그룹장의 연구팀이 과거에 조사한 보고에 따르면 노토반도 북부 연안을 중심으로 넓은 규모로 융기한 지진은 과거 6000년 동안 3차례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도 그것들과 같은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가깝고 얕은 곳에서 단층이 크게 어긋났기 때문에 현저히 융기한 것으로 보인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0610498927379170 2024/01/18 17:2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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