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춘계 노사협상을 앞두고 2024년 경영진 지침안을 발표했다.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올해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 목표를 4% 이상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아사히신문은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 실현을 통해 최대 노동조합 렌고가 내세우는 ‘5% 이상’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소기업의 임금인상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 요구하는 이례적인 지침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인상 실현에 “일본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평균 3.99%로 약 30년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도쿠라 회장은 “작년 이상의 임금인상을 과감하게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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