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상품 크기 줄여 배송 효율화로… 2024 물류업계 인력난 대비


(사진) 일본 도쿄 도로 (EPA 연합뉴스 제공) 


내년 4월부터 일본에서 트럭 운전자의 추가 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물류업계의 인력난 문제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상품 크기를 줄여 배송을 효율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NHK에 따르면, 일본 대형 생활용품 기업 ‘유니참’은 성인용 일회용 팬티를 약 10% 압축해 포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회용 팬티 소재와 고무를 접착제 대신 초음파에서 발생하는 열로 접합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상품을 압축할 수 있어, 연간 10톤 트럭 약 1,000대 분 수송량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형 생활용품 기업 ‘가오’도 청소용 일회용 시트의 공기를 빼 두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존 절반 정도 크기의 상자를 사용할 수 있어 10톤 트럭으로 한 번에 운반 가능한 상품의 수를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이 외 식품·생활용품 등을 제공하는 ‘CGC재팬’도 제품 용량은 유지하면서 식용유 병의 높이만 4cm 줄여 배송의 효율화에 기여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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