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일본의 복날로 불리는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를 앞두고 장어 수요가 커질 전망인 가운데 올해 흉어와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본산 장어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NHK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도쿄 23구의 일본산 장어 구이 6월 소매 가격은 100g당 1,455엔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9엔, 비율로 보면 13% 증가했다.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식 장어는 반년에서 1년 정도 치어를 연못에서 키운 후 출하하는데, 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치어 어획량이 감소해 치어 kg당 거래가격이 작년보다 30만 엔 오른 250만 엔을 기록했다. 양식 장어 마릿수도 감소했다고 한다.
도매업자들에 따르면 치어의 가격이 급등하고 양식 장어의 마릿수도 감소한 데다가 수송비까지 상승하면서 장어의 가격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저렴한 중국산 장어를 취급하는 소매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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