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일본에서 가격이 인상될 식품 품목 수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우유 등 국민 필수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민간조사기업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식품업체 195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식품 품목 수는 1,102개로, 작년 동월 대비 약 40% 수준에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NHK 등 현지 매체들은 이번 달에 우유나 요구르트 등 소비자들이 가격 변동에 민감한 식품들이 줄줄이 인상되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대한 피로도’가 쌓일 우려가 있다고 풀이했다.
9월에는 조미료 등 2,000여개 품목, 10월에는 주류를 중심으로 약 4,000개 품목이 인상될 예정이다.
원자재 수입가격이 진정되면서 가격 인상은 일단 10월에 정점을 맞이할 전망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및 물류비용 상승 등 가격 전가의 요인이 남아 있어 완만하면서도 간헐적인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조사기업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분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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