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 상품 도착일 2주 늦추는 시스템 도입… 물류업계 인력난 대비


(사진) 예상되는 물류업계 인력난에 대비해 도입된 일본의 자율주행차 (교도 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야후재팬이 상품 도착일을 2주까지 미룰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일본에서는 내년 4월부터 배송기사의 시간 외 근무 시간이 제한되기 때문에 물류업계에 심각한 인력난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11일 NHK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자사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고객 측이 도착일을 2주 후까지 늦출 수 있고 그 대신 일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주말 등 주문이 몰리는 날은 배송업체의 대응이 늦어 예정대로 배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도착일을 분산시켜 물류업계의 인력난에 대응할 방침이다.

야후재팬 이외에 일본의 대형 쇼핑몰에서도 인력난 대응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아마존재팬은 문 앞까지만 배달해주는 방식을 확대하고 라쿠텐도 일괄 배송을 도입하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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