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흑연을 인질로 ‘수출 통제’라는 무기를 휘두르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흑연은 전세계적으로 중국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수입 제동이 장기화될 경우 배터리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NHK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흑연 관련 품목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본의 니시무라 경제산업대신은 24일 각의 후 회견에서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조사 중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중국 측에 의도와 운용 방침 등도 확인하고 국제 규범에 비추어 부당한 조치라면 규칙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흑연은 중요 물자로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로 강인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도록 흑연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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