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사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9차 대유행으로 판단”


(사진) 일본 도쿄 도심 풍경 (AP=연합뉴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의사회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두고 “현재 상황은 9차 대유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5일 NHK에 따르면 가마야치 사토시 일본의사회 상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격하된 5월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며 “오키나와현 확진자 증가가 매우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가마야치 상임이사는 “그동안 잠시 주춤하다가 가장 낮은 수준에서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새로운 물결로 생각해 왔다”며 “현 상황은 9차 대유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확진자가 늘고 있는 오키나와현에는 리스크가 높은 고령자 등의 감염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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