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NHK에 따르면 오자키 하루오 도쿄도의사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며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자키 회장은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이행되고 나서 팬데믹이 끝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한 뒤 “지금 도쿄에서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5,000명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9차 대유행에 접어들었고 8차 대유행 정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오자키 회장은 “중증화로 발전되는 사람은 줄고 있어 예전처럼 규제할 필요는 없지만, 코로나와의 싸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신 접종이 20일부터 시작되니 가급적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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