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오늘(20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의 전 연령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파생형 ‘XBB’ 계통에 효과 있는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기존의 ‘BA.5’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20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가을 접종’은 2024년 3월 31일까지 시행되며, 내년 4월을 기점으로 무료접종을 제공하는 ‘특례 임시접종’이 종료된다.

‘가을 접종’에 제공하는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의 파생형 ‘XBB.1.5’에 대응하는 백신이다.

1차 접종을 마친 생후 6개월 이상의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할 지자체에서 접종권을 받아 병원 등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고령자 등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에 한해 지자체가 주민에게 접종을 권유하는 ‘접종 권장’ 및 접종을 받도록 노력할 책무를 부여하는 ‘노력 의무’를 적용한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19일, 코로나19 오리지널 타입에 대응하는 1차 접종용 백신 830만 회분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