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정기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통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피부의 증상이 가라앉아도 신경의 통증이 수년 남는 경우가 있다.
18일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현재 50세 이상이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본 약 8,000엔에서 4만 엔 정도 환자가 자기 부담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18일 열린 전문가부회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내년도부터 정기접종에 포함시킬 방침을 정했다. 대상은 원칙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HIV에 감염되어 면역기능에 장애가 있는 60세에서 64세다.
후생노동성은 앞으로 정령 개정 절차를 진행하여 내년도 이후 지자체에서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 정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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