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이 해커 조직 ‘록비트’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말로 파일을 인질 삼아 시스템을 복구해 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다.
6일 NHK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일 이른 아침, 컨테이너의 하역과 운반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나고야항의 5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테이너 트레일러에 적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나고야항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나고야항운협회(이하 협회)는 해커 조직 ‘록비트’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프린터에서 인쇄된 해커 조직 ‘록비트’의 이름이 적힌 통보문에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이 쓰여 있었고, 시스템 데이터에 암호화가 걸려 있었다.
협회는 시스템 복구를 진행 중이며, 안전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경우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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