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 비밀 풀리나… 日 가고시마수족관, 개복치 3마리 방생


(사진) 방생 작업 중인 개복치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가고시마수족관’에 있던 개복치 3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개복치에 부착된 수중 카메라 등을 이용해 해양 생태계 연구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복치들은 지난 1월~2월에 오스미 반도 바다에서 포획돼, 가고시마수족관 야외 수로에서 사이좋게 수영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본 여름의 해수온은 개복치의 적정 수온보다 더 높기 때문에 건강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수족관 측은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24일 NHK는 전날인 23일 아침 가고시마수족관 다이버가 개복치 3마리를 수로의 출구로 유도하면서 가고시마만으로 방생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개복치 몸에는 수중 카메라와 GPS 확인 장치 등이 부착되어 있어 향후 생태계 비밀을 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고시마수족관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개복치들이) 갑자기 U턴해 와서 다시 포획하는 작업을 했는데, 무사히 돌아가서 안심했습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