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분 앞두고 ‘오니’로 분장한 다이버 등장해 화제… 日 오사카 수족관

(사진) 절분 앞두고 일본 오사카 한 수족관에 오니로 분장한 다이버가 등장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2월 3일 절분을 앞두고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수족관 ‘카이유칸’에서 오니로 분장한 다이버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는 입춘 전날인 절분에 재앙을 가져오는 요괴 ‘오니’에게 콩을 뿌리는 풍습이 있는데, 이를 기념해 카이유칸에서는 매년 이 시기에 절분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NHK는 29일 고래상어, 쥐가오리 등 1,500여 마리가 헤엄치는 거대한 수조에 잠수부 두 명이 붉은오니와 푸른오니 모습으로 약 40분간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효고현에서 가족과 온 10세 남자아이는 NHK 인터뷰에서 “재미있었어요. 오니 다이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미에현에서 온 40세 여성도 “아이는 무서워해서 멀리서 봤지만 즐거운 듯 보여 다행입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즐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카이유칸 홍보팀 관계자는 “수조 안에 오니가 있는 광경은 좀처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꼭 와 주셔서 카이유칸다운 절분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