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일본 무역수지가 원유 가격 상승 및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19조 9,713억 엔 적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9일 NHK가 재무성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2022년 적자액은 2021년 대비 약 18조 엔 증가했으며, 비교 가능한 통계 자료가 있는 1979년 이후 역대 최대치였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역대 최대치였던 2014년 적자액보다도 7조 엔 이상 많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 및 LNG 등 에너지 자원 가격이 상승한 것에 더해 한때 1달러=150엔을 넘는 수준을 기록한 기록적인 엔저 현상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2022년 수입액은 118조 1,573억 엔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했고, 수출액은 98조 1,860억 엔으로 18.2% 증가했다.
수입액, 수출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자동차 대미 수출 등이 늘었지만, 수입액 증가가 수출액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지난달 무역수지는 1조 4,485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8월 이후 2조 엔을 넘던 적자액은 5개월 만에 1조 엔 대를 기록했지만 무역적자는 1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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