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동차 시장 지원 강화…전문 인력 파견·부품사 전동화 전환


(사진) 토요타 전기 SUV 모델 ‘bZ4X’ (한국타이어 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촉진을 위해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전기차(EV) 등 전동차 개발·생산 분야에 정통한 대형 업체 출신의 전문 인력 파견 사업을 2023년에는 기존의 2배가 넘는 250개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산업성이 전동차 시장의 지원 강화를 위해 2023년도 예산안에 6억 엔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초기 예산보다 약 50% 늘린 것으로 전국에 10곳 있는 대면 상담 거점 수도 15곳 정도로 늘릴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전국 중견·중소 자동차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EV와 하이브리드차(HV) 부품 분야에 정통한 대형 자동차 업체 출신의 전문 인력을 연간 최대 5일까지 무상으로 파견하거나 대면·비대면 경영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가 2022년 8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전 세계 시장에 팔릴 EV 판매대수는 약 5,600만 대로, 2021년 대비 12배에 달한다. EV가 글로벌 신차 판매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반면, 내연기관차 판매 실적은 크게 떨어져 엔진계 부품 업체들의 경영난이 예상된다. 경제산업성은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빠르게 대응해 중소 업체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용 확보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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