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2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은 이날 총무성이 발표한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를 인용해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한 104.1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차 오일쇼크 시기였던 1981년 12월(4.0%) 이후 최대폭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 목표치 2%를 넘는 것은 9개월 연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면서 폭넓은 품목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총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2022년 평균 종합지수는 102.1로, 전년 대비 2.3% 올랐다. 소비세 증세를 단행한 2014년 이후 최대폭이다.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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