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1981년 이후 최대폭…16개월째 상승세


(사진) 일본 도쿄 소재 드럭스토어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는 시민 2023.01.10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202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은 이날 총무성이 발표한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를 인용해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한 104.1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차 오일쇼크 시기였던 1981년 12월(4.0%) 이후 최대폭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 목표치 2%를 넘는 것은 9개월 연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면서 폭넓은 품목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총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2022년 평균 종합지수는 102.1로, 전년 대비 2.3% 올랐다. 소비세 증세를 단행한 2014년 이후 최대폭이다.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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