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470개 매장에서 최신 가공식품 16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버터는 지난 달 가격을 유지한 반면, 우유·치즈는 가격이 올라 같은 유제품이라도 명암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27일 일본매체 파이낸셜필드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16개 품목의 가격은 전월 대비 ▲0.8%에서 +5.4%, 평년 대비 ▲1.0%에서 +55.4% 범위에서 추이했다. 2020년 가격을 100으로 한 각 품목의 ‘지수’는 98.6인 버터를 제외한 15개품목에서 100이상을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버터는 200g당 440엔이었다.
평년 대비 지수는 ‘카놀라유’가 162.2, ‘식용유’ 145.4, ‘마요네즈’ 129.6 등, 유지·조미료 품목이 높았다. 반면, 버터만큼은 아니지만 ‘된장’ 102.3, ‘간장’ 107.0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작았다.
또, 전월 대비 지수가 하락한 품목은 0.6% 감소한 ‘식빵’, 0.8% 감소한 ‘식용유’, 0.4% 감소한 ‘된장’ 등 3개 품목이었다. 다만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1월 가격 평균치로 비교한 ‘평년 대비’ 기준으로는 ‘식빵’ 11.1% 상승, ‘식용유’ 41.5% 상승, ‘된장’ 3.5% 상승했다.
전월 대비 지수가 오른 품목은 5.4% 상승한 ‘치즈’와 4.8% 상승한 ‘참치 캔’ 등이었다. 유제품에서는 평년 대비 1.0% 감소한 버터가 지난 달 가격을 유지한 반면, 0.7% 상승한 우유가 2엔, 5.4% 상승한 치즈가 12엔 올랐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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