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독일, 3월 첫 정부간 협의 개최 조율 중… 경제안보 협력 강화

(사진) 작년 4월 일본 방문한 숄츠(왼쪽) 독일 총리와 악수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교도 연합뉴스 제공)

일본-독일 정부는 양국 정상 등이 참석하는 ‘정부간 협의’를 오는 3월에 일본에서 처음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정기적으로 개최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등의 실현을 향해 협력 관계를 진전시킬 방침이다. 9일 요미우리신문이 이같이 전했다.

정부간 협의는 독일 정부가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국가와 다양한 과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로, 독일은 이미 중국, 인도와 해당 회의를 열고 있다.

3월 열리는 일본과의 첫 회합은 경제안보를 의제로 하며 기시다 일본 총리와 숄츠 독일 총리 및 양국 외교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공급망 강화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심각해진 에너지·식량위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독일은 현재 외교·안보정책의 기본 방침과 대중국 전략을 수립 중으로,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할 전망이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민주주의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본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이외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중국의 무리한 해양 진출을 견제할 입장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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