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도쿄소방청 출정식에서 현직 소방관들이 전통 대나무 ‘사다리 타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고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매년 연초에 열리는 도쿄소방청 출정식은 대규모 재해를 상정한 구조 및 소화 훈련 외에도 에도시대(1603~1868)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대나무 ‘사다리 타기’ 등 많은 볼거리를 선보여 일본의 신년 연례행사로 꼽힌다.
이날 출정식에는 소방대원을 포함한 2,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소방차와 헬기 등 130여 대가 집결했다. 음악대 연주 퍼레이드에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수도권 직하지진’의 복합 재해를 가정한 훈련이 실시돼 드론을 이용한 피해상황 파악과 무너진 고층건물에 남겨진 사람 구조 훈련 등을 시연했다.
시미즈 히로후미 소방총감은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이프 시티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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