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소방청은 재해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 시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는 ‘지휘대’를 다마 지역 내 설치하고 지난달 말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7일 NHK는 본부 직할 부대 ‘게이호본부 다마 지휘대’가 다마가와시에 신규로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다마 지역에서 대규모 재해가 일어났을 경우 현장 활동 지원 및 각 부대와의 조율과 같은 사령탑 기능을 담당한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러한 지휘대는 도쿄 지요다구의 소방 본부 밖에 없었다고 한다. 다마 지역에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본부에서 1시간 이상 걸쳐 현장으로 향했는데, 최근 등산객 산악구조 출동건수가 증가해,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재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대비가 급선무가 되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도내에서 출동한 산악구조 건수는 외국인 관광객 등 등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 5년 전부터 100건 가까이 증가한 233건에 달하며, 4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다.
새로 설치된 지휘대는 24시간 운용되어 신속하게 현장을 도착할 수 있고 활동 지원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며, 대규모 재해로 본부 청사가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대체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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