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연두 회견서 “임금이 매년 늘어나는 구조” 강조


(사진) 연두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총리 (Photo by JAPAN POOL / JIJI PRESS / AFP 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4일 미에현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정권이 내거는 임금인상 정책에 대해 “임금이 매년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올해 춘투(춘계 노사협상)에서 약 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율을 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4일 아사히신문이 이같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저임금의 인상을 내걸며, 공공기관 및 정부 조달에 참여하는 기업 노동자의 임금에 대해 “인플레이션율을 넘는 임금 인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주장했다. ‘리스킬링(재교육)을 통한 능력 향상의 지원’, ‘직무에 따른 능력 평가가 임금 인상에 반영되는 일본형 직무급의 확립’,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스타트업 등 성장 분야로 노동 인구의 원활한 이동’을 열거했다. “삼위일체로 추진해 구조적인 임금 인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보장정책과 관련해서는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동수당 대상은 0세부터 중학생까지 해당되며, 원칙적으로 1인당 월 1만~1만5천 엔을 지급한다. 대상 확대 및 증액을 위해서는 조 엔 단위의 안정적인 재원이 필요하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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