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 겨울철 환자 급증·병상 수 제한 원인


(사진) 소방 119 (PG, 강민지 제작, 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응급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을 신속하게 찾지 못하는 ‘구급 이송 곤란 사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9~25일 일주일간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6,800건 발생해 2020년 4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지지통신사가 총무성 소방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지난주 6,088건에 비해 712건 늘어나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건은 2,130건으로, 1,765건이었던 전주 대비 21% 증가했다.

소방청 담당자는 “예년 겨울은 환자 이송 건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병상 수가 제한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정령지정도시(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 및 현청 소재지 등 전국 소방본부 5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4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수용 가능 여부를 요청하거나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후 이송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를 ‘이송 곤란 사안’으로 정의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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