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효구인배율 1.35배 10개월 연속 증가세…관광 수요 회복


(사진) 도쿄 긴자의 거리 모습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일본의 고용시장이 10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생노동성이 29일 발표한 집계 자료를 인용해 10월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은 전월 대비 0.01% 포인트 늘어난 1.35배로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완전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2.6%로, 답보상태를 보였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며, ‘완전실업률’은 생산가능인구 중 구직 의사가 있지만 취업하지 못한 비율을 가리킨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20년 1월 유효구인배율은 1.49배였다. 2020년 9월 1.04배로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경기의 선행지표가 되는 신규 구인자 수는 92만 4,946명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고 신규구인배율은 2.33배로 전월 대비 0.06% 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관광 수요 진작책 ‘전국여행지원’와 출입국 규제 완화로 관광 수요 반등을 전망한 ‘숙박과 음식 서비스’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완전실업률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3%대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으나, 그 이후 2%대가 지속되고 있다. 10월 취업자 수는 6,75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 명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정규직·종업원은 3,614만 명으로 17만 명, 비정규직은 2,116만 명으로 34만 명 늘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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