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국적으로 가정 및 기업에 절전 요청에 나섰다. 겨울철 절전 요청은 2015년 시행 이후 7년 만이다.
1일 NHK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도 절전을 요청하게 됐다. 무리 없는 범위에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하고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수치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절전 요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겨울 전력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예비율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최소 3%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화력 발전의 주요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의 안정 조달을 위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모든 가정이 전력 소비 1%를 줄이면 편의점 1만 5천여 곳의 하루 전력 소비량에 달하는 전력을 감축 가능한 점을 고려해 실내에서는 옷을 껴입는 등 무리 없는 범위에서 난방 설정 온도를 낮추거나 불필요한 조명을 끌 것을 요청했다.
기업과 관련해서는 전국의 모든 업체가 전력 소비 1%를 줄이면 10만여 가구에 달하는 전력을 감축 가능한 점을 고려해 조명기구와 냉난방 설비 사용을 자제하는 등 무리 없는 범위에서 절전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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