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 자국 내외 1만 명 이상 추가 인원 감축... 계속된 실적 악화


닛산 로고 (EPA 연합뉴스 제공) 


닛산자동차가 계속된 실적 악화로 인해 자국 내외 1만 명 이상의 추가 인원 감축을 할 방침을 정했다. 기존 계획과 함께 그룹 전체에서 2만 명 규모의 인원감축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NHK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공장의 자산가치 재검토로 감손손실을 계상함에 따라 작년도 1년간의 결산이 최대 7,500억 엔 최종 적자가 될 전망이다.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11월 경영을 살리기 위해 세계에서 생산능력을 20% 감축하고 9,000명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자국내외에서 1만 10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감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하며, 이에 따라 그룹 전체 직원의 15%가량을 감축하게 된다.

판매량이 예상보다 떨어지는 가운데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보다 심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닛산자동차는 지금까지 태국을 포함해 3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추가 인력 감축과 함께 과잉 생산 체제의 재검토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결산 회견에서 추가 인원 감축 방침을 밝힐 전망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한층 어려워지는 가운데 생산 체제 재검토와 상품력 개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경영 체질을 강화할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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