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년 만에 오사카서 닻 내린 ‘조선통신사’의 부활... 오사카 엑스포서 ‘한국의 날’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


13일 일본 오사카항 ATC 부두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선 재현선 입항 항해식에서 일본 시민들이 ’환영, 오사카에’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5.5.13 (오사카=연합뉴스 제공)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재현된 조선통신사선이 13일, 261년 만에 오사카에서 닻을 내렸다. 이날 오후에는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이해 오후 엑스포장 내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퍼레이드 및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13일 각종 일본 매체들은 지난 4월28일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대한해협을 건너 오사카에 도착해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이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고 전했다.  행렬은 한국관 앞에서 출발해 ‘그랜드 링’을 따라 ‘한국의 날’ 공식 행사가 열리는 ‘레이가든’에 도착하며 길놀이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날 이른 아침부터 오사카시와 항만국 관계자를 비롯해 약 250명이 모여 조선통신사선 입항을 축하했다. 


오후 3시 엑스포홀에서는 특별 무대 ‘코리아 컬렉션’이 개최되고, 오는 16일까지 오사카 엑스포장 내 전시센터에서 ‘한국관광 페스타’가 열린다. 오사카에서의 일정을 마친 이후에는 효고현 다쓰노로 이동한 뒤 25일 오후 시모노세키에서 열리는 귀항 환송식을 마지막으로 부산을 거쳐 연구소가 있는 목포로 복귀할 예정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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