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에 일본에 수입된 양배추의 양은 1만 4,000여 톤으로 작년 같은 달의 42배로 증가해 화제를 모았다. 자국산 양배추가 높은 가격으로 추이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NHK등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2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에 수입된 양배추 양은 1만 4,361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2.3배로 증가해,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비교 가능한 수치가 있는 2008년 이후 한 달 수입량이 두 번째로 많았던 지난 1월보다는 3,000여 톤 적었다.
중국에서 수입해온 양배추가 1만 3,147톤으로 전체 9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베트남 710톤, 한국 237톤 순이었다.
양배추 수입량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번 겨울 자국내 산지 강수량이 적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마트 등에서 판매된 양배추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까지 평년의 2배가 넘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성은 3월에도 계속 수입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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