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근로자 실질임금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사진) 일본 후생노동성이 입주한 관청가의 청사 [교도 연합뉴스 제공] 

지난 1월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5인 이상 사업장 3만여 곳을 대상으로 ‘매월 근로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속보치를 공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기본급과 야근비 등을 합한 현금급여 총액은 1인당 평균 29만 5,505엔(약 29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8% 늘어 37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이 중 기본급등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26만 3,710엔으로 3.1% 증가해 32년 3개월 만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물가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물가상승에 임금증가가 따라가지 못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8%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였다.

후생노동성은 “작년 춘투 등의 영향도 있어 임금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고물가 및 보너스 지급률이 낮은 1월에는 실질 임금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올해 춘투 효과를 포함한 임금 및 물가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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