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일본 농림수산물과 식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5,000억 엔(한화 약 14조 1,000억 원)을 돌파해넘어 1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농림수산물과 식품 수출액은 재작년보다 533억 엔 늘어 1조 5,073억엔을 기록했다. 1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수출액이 1조 5,000억 엔을 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의 처리수 방류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영향이 있었지만 일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미국 유럽 및 동남아시아 수출이 성장했고 엔저도 순풍으로 작용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미국 2,429억 엔이었으며 중국의 금수조치로 큰 영향을 받았던 ‘가리비’가 수출되기 시작하며 수치를 끌어올렸다. 또, ‘소고기’와 ‘사케’ 수출이 증가했으며 카레류와 마요네즈 등 ‘소스 혼합 조미료’, ‘녹차’도 기여했다.
일본 정부는 수출액을 2025년 2조 엔으로 하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농림수산성은 ‘증가폭을 더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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