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해 대규모 지진 피해 입은 오쿠노토 지역 인구 6.4% 감소… 전출 추세 가팔라


일본 노토 강진 피해 (EPA 연합뉴스 제공) 


노토반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오쿠노토 4개 지역의 인구가 1월 1일부터 7개월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토반도는 올해 1월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오쿠노토 내 4개 지역의 전출자는 1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2,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전출자 1,229명과 비교하면 2.4배 많았다.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출자 수를 지자체별로 보면 와지마시가 작년의 2.3배인 1,445명, 스즈시가 3.5배인 681명, 노토정이 1.9배인 509명, 아나미즈정이 2.3배인 334명이었다. 한편 이 기간 전입은 4개 지역 총 544명으로 지난해의 60% 정도에 그쳤다.

전출 경향으로 인해 8월 1일 기준 오쿠노토 지역의 인구는 추산 5만 1,698명으로 올해 1월 1일 기준 5만 5,213명과 비교하면 3,515명, 비율로 해 6.4% 감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