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자] 사계절 즐거운 도쿄 등산, ‘다카오산’


도쿄 도심에서 전철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다카오산(高尾山)은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모자를 만큼 다양한 즐거움이 존재한다. 신주쿠역에서 케이오선 다카오산구치행 준특급 열차를 탄 후, 다카오산구치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커다란 다카오산. 내리자마자 다양한 일본의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는 상점가를 볼 수 있다. 일본식 빙수부터 토로로 소바와 화과자까지 즐길 수 있다.


상점가에서 맛볼 수 있는 녹차 빙수 (사진 출처: 유다현 청년기자)


등산로는 크게 6개의 종류로 나뉘어져 있는데, 1번 산행길은 가장 즐길 거리가 많고 인기가 있으며 6번 코스는 승려들의 수행 장소인 비와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등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산행 시작 전 보이는 지도를 보며 어떤 길로 갈지 선택할 수 있다.


산행 길을 설명하고 있는 지도 (사진 출처: 유다현 청년기자)


다카오산을 산행하다 보면 자연 친화적으로 서식 중인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원숭이 공원, 야생화 정원, 다카오산 야쿠오인 사원 등 많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산행 중에도 곳곳에 보이는 다카오산의 명물인 당고와 음료, 간단한 먹을거리들은 산행을 더욱더 즐겁게 해준다. 


(왼쪽) 다카오산의 명물인 검은깨 당고 / (오른쪽) 산행 중 펼쳐지는 계단 (사진 출처: 유다현 청년기자)


정상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후지산의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듯 반짝인다. 


(왼쪽) 정상에서 보이는 후지산 / (오른쪽) 후지산 반대편 절경 (사진 출처: 유다현 청년기자)


다카오산은 사계절 어느 때에 가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맥주 정원을,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반짝이는 노을과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산행하는 것에 자신이 없거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있어 산의 중반 이상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산행에 자신이 있다면 하산할 때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쾌한 바람을 가로지르며 리프트를 타고 내려갈 때의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이다. 


리프트를 타고 하산하며 바라보는 풍경 (사진 출처: 유다현 청년기자)


하산 후, 다카오산구치역으로 돌아가면 시원한 계곡이 맞이해준다. 더운 날에는 잠시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먹거리와 함께 몸의 열기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역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등산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밖에도 역 근처에는 다카오599박물관, 치치부타마 국립공원 등이 있으니 하루 종일 즐기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역 근처의 계곡 (사진 출처: 유다현 청년기자)



(기사 작성: 청년기자단 유다현 기자)
*본 기사는 JK-Daily 청년기자단에 의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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