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가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알렸다. 차기 일본 총재 선거 일정이 내일(20)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총리 자리’를 두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출발길을 나선 가미카와 외무대신이 하네다공항에서 진행된 기자단 취재에서 “지난 주말에 기시다 총리에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한) 결의를 전했고, 입후보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원을 얻기 위해 정력을 전면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그동안 정치활동을 통해 인연이 있던 분에게 소식을 전했고,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 현재 파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파벌이라는 틀 안에서 생각하지 않는다”며 추천인 확보를 위해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미카와 요코(71) 외무상은 자유민주당의 제7기 중의원 의원으로 지역구는 시즈오카현 제1구이다. 민간 싱크탱크 연구원 과정을 거쳐 2000년 중의원선거에서 첫 당선됐다. 법무대신과 저출산담당대신, 자민당 여성활약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부터 외무대신을 맡고 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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