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물류업계에 팔레트 표준 사이즈 도입… “시간, 비용 아낄 수 있다”


(사진) 일본 도쿄 도로 (EPA 연합뉴스 제공) 


물류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팔레트의 표준 사이즈가 일본에 도입됐다. 팔레트는 화물을 싣는 받침대로 화물 운반이나 보관에 사용되며, 규격을 통일하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인력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일본 물류업계에서는 상품이나 회사에 따라 팔레트 크기가 각각 달랐기 때문에 환적 시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이에 일본 국토교통성이 설치한 전문가회의에서 팔레트의 크기를 사방 1.1m, 높이 14.4cm~15cm으로 통일시킨 표준 규격을 정했다.

22일 NHK는 일본 물류 업계에서 인력난이 과제가 되는 가운데, 규격이 통일되면 환적 시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자사 팔레트를 배송지에서 회수해 가지고 가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민간 싱크탱크 ‘NX종합연구소’는 통일 규격 팔레트가 보급되면 화물 환적 시 걸리는 시간이 최대 32%, 비용도 최대 16%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전문가는 “정부가 표준적인 사이즈를 나타내는 의의는 크다. 생산성이 높은 물류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도 표준 팔레트를 사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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