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즉석 카레 인기 등에 업고 자국산 ‘장립미’에 각광… 카레와 잘 어울리는 품종


(사진) 일본 도쿄 거리를 지나는 일본 여성 (AFP 연합뉴스 제공)

최근 일본에서 자국산 장립미(長粒米)가 각광받고 있다. 장립미는 훌훌거리는 가벼운 식감과 고소한 냄새, 길쭉한 모양이 특징으로, 카레 등 국물이 있는 요리와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일본 내 생산량이 적었지만, 최근 이국적인 맛의 즉석 카레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자국산 장립미를 사용한 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10일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생활 잡화 브랜드 ‘무인양품’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장립미’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17일에는 전국 160개 매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무인양품은 카레에 어울리는 쌀을 제안하고자 카레 매대 근처에 쌀을 진열하고 카레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쌀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 일본의 즉석밥 제조사 ‘우케’도 돗토리현산 장립미를 사용한 즉석밥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전역의 현지 즉석 카레가 주목을 끄는 가운데, 카레에 특화한 상품을 목표로 개발했다. 상품명은 ‘스파이시 카레와 어울리는 밥’으로, 온라인이나 일부 양판점 등에서 전개한다.

일본에서 리조또나 빠에야, 볶음밥 등의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품종인 장립미의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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