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출산율이 1.2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8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저출산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3년 ‘인구 동태 통계’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는 자녀 수의 지표인 ‘합계 특수출산율’은 1.2으로 8년 연속 전년도를 밑돌았다. 2022년 확정치와 비교하면 0.06%p 감소했으며 194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지역별 합계출산율도 전 지역에서 재작년 대비 감소했는데, 가장 낮았던 곳은 도쿄도로 0.99를 기록하며 1을 하회했고, 이어 홋카이도 1.06, 미야기현 1.07이었다. 가장 높았던 지역은 오키나와현으로 1.60, 미야자키현과 나가사키현 1.49, 가고시마현 1.48이 뒤를 이었다.
2023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일본인 자녀 수는 72만 7,277명으로 2022년 대비 4만 3,482명 감소해 18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사망한 사람의 수는 157만5,936명으로 2022년보다 6,886명 증가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결혼 건수는 2023년 47만 4,717쌍으로 2022년보다 3만 213쌍 감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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