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 기획사 스마일업, 사회공헌 활동 위한 ‘회사’ 설립… “건강하고 웃는 얼굴 가득한 사회 실현”


(사진) 5일 스마일업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독립된 법인을 신설했다. (사진 출처: 일본 연예기획사 ‘스마일업’ 홈페이지 캡쳐)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스마일업(SMILE-UP.)’(구 쟈니스사무소)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일반사단법인 ‘Mindful(마인드풀)’을 설립했다.

5일 스마일업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재해지 지원 및 의료종사자에 대한 지원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목적으로 해당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대규모 재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 및 재해지 부흥 지원 △성폭력 피해자들의 지원 환경 정비 △간호 분야 진학 희망자 및 학생 등에 대한 취학 지원 △성년후견제도 관련 단체 지원 △자원봉사자 모집·교육·파견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재해지 및 의료종사자를 지원하는 사업 'Smile Up! Project(스마일업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독립된 조직으로 꾸려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회사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원해 “모든 사람이 나답게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가득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스마일업은 창업자 겸 전 사장인 고(故) 쟈니 기타가와가 미성년 연습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력 스캔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9월 7일, 쟈니스사무소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 기타가와의 성폭력 의혹을 공식 인정하고 사죄한 뒤 사장 교체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쟈니 기타가와가 사망한 후 쟈니스를 이끌었던 쟈니의 조카 후지시마 줄리 게이코 사장의 뒤를 이어 쟈니스 소속 탤런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신임 사장을 맡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1962년 창업 후 61년간 이어진 쟈니스 역사와 결별을 선언하며 ‘스마일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사와 무관한 재판관 출신 변호사 3명으로 구성된 피해자구제위원회를 설치해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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