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시 지가, 관광지·번화가에서 대폭 회복… 주택지 상승률 1위는 홋카이도 후라노

(사진) 후라노스키장 근처 지가 상승률은 주택가 기준 일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홋카이도 후라노시 (세이부 프린스 호텔즈 월드 와이드 제공) (산케이신문) 


2024년 일본 관광지 및 번화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 사태에서 강력한 회복을 보이며 3대 도시권·지방권의 상승률을 확대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수는 2023년 코로나 이전의 80%까지 회복되었다. 향후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각지의 지가 동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콘도미니엄이 증가해 외국인 이주자도 많다”. 후라노시 상공관광과 담당자는 이렇게 말한다. 후라노스키장 근처 기타노미네지구의 지가 상승률은 27.9%로, 주택지 중 일본 전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후라노는 눈의 품질이 좋아 스노우리조트가 인기 있는데, 자연이 풍부한 여름 시즌도 포함해 일년 내내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외국인들의 별장 및 콘도미니엄용 땅으로 수요가 왕성했다.

홋카이도 및 나가노현에서 스노우리조트로 유명한 지역은 미국·유럽 계열의 투자 타겟이 되고 있다. 나가노현 하쿠바촌에서는 별장지 지가 상승률이 19.5%로 주택지 중에서 일본 전국 8위를 기록했다.

일본 내 유수 관광지의 동향을 보면, 도쿄 아사쿠사 상승률은 17.8%, 교토 기온 14.4%(6.3%), 기후 히다타카야마는 18.3%로 모두 두 자릿수였다. 많은 관광지에서 인바운드 외에 엔저로 해외 여행을 자제한 자국내 수요도 맞물려 “숙박 시설 및 점포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디카야마시 관광과 담당자).

인바운드는 번화가의 지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오사카 번화가 미나미에서는 도톤보리 일각에 위치하는 노포 복어요리점 ‘즈보라야’가 위치한 빌딩 지점의 상승률이 25.3%로, 상업지 중에서 일본 전국 8위로 뛰어올랐다.

지역 내에 있는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과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증가 추세라며 코로나 사태 이전의 활기가 돌아오고 있다. “미나미의 활기가 돌아왔다”. 구시카츠나 타코야키 등의 음식점이 늘어선 도톤보리 주변의 한 음식점의 종업원은 이렇게 말했다. (반푸쿠 히로유키, 시미즈 사라사)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326-73R3CH3WCZOPXCG327TG6YH34A/  2024/03/26 17:28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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