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 아와지시에서 약 10만 송이의 화려한 수선화가 만개해 노란빛 물결을 이루며 봄을 알렸다.
아와지시에서 농가를 운영하는 이노우에 씨가 ‘수선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시설에서 흰색과 노란색 등 약 15종류의 수선화10만 송이를 기르고 있다.
22일 NHK는 바깥쪽이 노란색, 안쪽이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직경 8cm 크기의 ‘나팔수선화’라는 품종이 최근 개화 시기를 맞아 언덕이 온통 노랗게 물들었다고 보도했다. 관람객들은 바람이 불면 일제히 흔들리는 모습과 푸른 하늘 아래 화려한 광경을 사진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선화 절정은 3월 내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온 7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이렇게 예쁜 장소가 있다니 놀랐습니다. 여러 가지 수선화가 있어 너무 예쁘고 마음이 정화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노우에 씨는 “아와지섬에서 꽃을 많이 봐 주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노란 수선화를 보고 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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