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시에 위치한 사찰 가이류오지에서 눈꽃 같은 조팝나무가 절정을 맞이해 봄을 알렸다. 가이류오지 경내에는 가지 가득 작고 하얀 꽃을 피우는 조팝나무 약 150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3월 말부터 절정을 맞이해 이번 주말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한다.
3일 NHK는 왕벚나무도 연분홍색 꽃을 피운 가운데, 가이류오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꽃잎을 만지거나 사진에 담으며 봄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요코하마시에서 온 60대 남성은 NHK 인터뷰에서 “벚꽃을 목적으로 방문했지만 조팝나무가 이렇게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주 감동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카와 주겐 스님은 “꽃은 작지만, 아주 활짝 피어 있기 때문에 자연의 강함과 한순간의 소중함을 느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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