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결정… 17년만의 금리 인상, 정상화 향해 큰 전환점


(사진) 일본은행 본점 = 도쿄도 주오구 (산케이신문) 


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임금과 물가가 함께 오르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기로 했다. 정책금리 인상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약 11년에 이른 대규모 완화책의 정상화를 향해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마이너스 금리의 해제에 따라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에서 0.1포인트 이상 상향해, 0~0.1%로 유도하는 사실상 제로 금리 정책으로 이행한다.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해 현재는 1%를 상한 목표로 하는 장단금리조작(yield curve control, YCC)도 철폐하지만, 금리 급등 시에는 이율을 지정해 국채를 매입하는 ‘지정가 오퍼레이션’ 등으로 금리를 억제할 방침이다.

춘투가 순풍으로 작용
시장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계속해 온 상장투자신탁(ETF) 및 상장부동산투자신탁(J-REIT)의 신규 구입은 정지한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해제 판단 시 2024년 춘계노사협상(춘투)을 “큰 포인트”(우에다 가즈오 총재)라고 평가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15일 공표한 평균 임금인상률은 33년 만의 높은 수준인 5.28%를 달성했다. 쟁점이었던 중소기업도 4.42%로 32년 만의 높은 수준을 기록해 판단의 순풍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총재는 19일 오후에 기자 회견해 판단의 이유나 향후 금융 정책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우노 다카후미)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319-ZR3ZAKSK6VKC7PMKLUSAFKYURE/  2024/03/19 12:43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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