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에서 겨우내 눈 속에 보관했던 사과를 파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사과를 눈 속에 묻어 두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과의 신선함과 달콤한 맛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25일 NHK는 이 날 아오모리시 소재 청과기업이 핫코다산 기슭에서 작년 12월 묻어 놓은 16톤의 ‘산후지’를 파내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파낸 사과는 2월 말부터 일본 전역 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처음 높이 2m 정도의 눈을 중장비 등으로 제거하자 나무 상자가 모습을 보였고, 약 15명이 모여 삽으로 눈을 파냈다. 작업을 진행한 한 참가자는 NHK 인터뷰에서 “눈 속 사과를 처음 먹어봤는데, 과즙이 아주 풍부하고 맛있었습니다”고 전했다.
매년 매입하는 아오모리현 내 도매기업 담당자는 “올해는 눈이 적어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맛있는 사과로 익어 안심했습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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