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현 고슈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곶감 만들기’ 체험 수업이 진행되었다. 고슈시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햐쿠메’라는 종류의 떫은 감을 말린 특산품으로 일본에서 연말연시 선물로도 사랑받고 있는 명품 곶감이다.
8일 NHK는 ‘고슈시립 이지리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배우고 고향에 자부심을 갖게 하고자 전교생 81명을 대상으로 ‘곶감’을 주제로 한 수업이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학생과 선생님이 각각 팀을 꾸려 감 껍질 빨리 벗기기를 릴레이 형식으로 겨뤘으며, 곶감에 대한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이후 크기가 직경 10cm 정도 되는 약 600개의 감을 도구로 정성스럽게 껍질을 벗기고 살균 및 곰팡이 방지를 위해 처리를 한 후 차례차례 매달았다.
날씨가 계속 좋으면 다음 달 중순 달콤한 ‘곶감’이 완성될 예정으로, 수업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NHK 인터뷰에서 “껍질 벗기는 게 힘들었는데 다 같이 해서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한 다른 남학생도 “모두 함께 만들었으니까 분명 맛있는 ‘곶감’이 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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