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엑스포 운영비 증액 결정… 회의 신설도 요구되는 엄격한 관리


(사진) 일본국제박람회혐회 이시게 히로유키 사무총장 = 6일 오후, 도쿄도 (이노우에 고헤이 촬영) (산케이신문)

2025년 오사카·간사이엑스포를 운영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엑스포박람회협회)는 6일 임시 이사회에서 행사장 운영비를 당초 상정액의 약 1.4배인 1,160억 엔으로 증액하는 사안을 승인했다. 운영비를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협회 내에 ‘운영비집행관리회의’도 신설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엑스포 관련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보다 엄격한 비용 관리가 불가피하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운영비를 당초 예상한 809억 엔에서 1,160억 엔으로 증액하는 사안을 승인했다. 운영비의 약 80%에 해당하는 969억 엔은 입장권 수입으로 충당한다.

운영비를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협회 이사들이 참석하는 관리회의도 신설하기로 했다. 회의는 4분기별로 열리는 정례 이사회 동안 실시되며, 협회 측이 입장권 판매 현황과 지출 억제 방안 등을 설명하고 이사들이 논의한다. 협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두는 방침도 제시됐다.

원칙적으로 3, 6, 9, 12월에 개최되는 이사회에 대해 운영비 및 행사장 건설비 등 중요 사항을 논의해 결정하기에는 개최 빈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사들 사이에서도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관리 회의 설립 목적에 대해 “운영비 집행을 블랙박스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운영비는 엄청난 기세로 집행될 것. 적절한 타이밍에 올바른 인식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엑스포 관련 비용을 둘러싸고, 건설비도 당초 예상액의 약 1.9배인 최대 2,350억엔으로 늘어나 국민들의 부담 증가로도 이어져 반발이 세지고 있다. 비판을 면하기 위해 신설 관리 회의 및 정부의 ‘예산 집행 감시 위원회’와 연계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시는 운영비가 적자가 되었을 경우에도 보충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회견에서 이시게 히로유키 협회 사무총장은 “적자가 나지 않는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 결과에 대해서는 흑자여도 적자여도 이해 관계자와 협의해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우에 고헤이)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206-D2FP6PM3GBOTTKXWFYAB33ODNE/  2024/02/06 19:48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