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강타한 7.6 규모의 지진 발생 이후 여진도 이어지면서 지진에 대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2025년 개최 예정인 오사카 엑스포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9일 NHK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2025년 엑스포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엑스포는 세계를 향해 일본의 매력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며 “일본의 성장과 활성화로 이어가는 의의가 있으며 이 점은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야시 관방장관은 “내년 4월 개막을 위한 준비를 위해 관계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엑스포 개최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을 주제로 오사카만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열린다. 국내외에서 2,8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큰 기대를 받았으나, 행사장 관련 경비가 당초 견적의 1.9배로 부풀어 진행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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