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발생 2주째, 지금도 5만 가구 단수…사망자 221명, 대피자 2만명 넘어


(사진)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물을 공급받는 여성. 재난지에서는 수도관과 정수설비 파손으로 단수피해가 이어져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14일 오전 (교도통신)

일본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한 지 15일로 2주째를 맞는다. 대피소에서 숙박시설 등으로 거처를 옮기는 2차 피난이 진행되면서 고향을 떠나는 이재민이 있는 반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는 임시거주시설 공사가 시작돼 생활 재건을 위한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도야마현, 이시카와현은 14일 기준으로 총 약 5만 6천 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처음으로 재해지 현장을 방문해 진행되지 않는 인프라 복구 공사를 국가가 대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부흥법에 입각해 ‘비상재해’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 차원의 도로 복구 지원도 표명했다.

1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이시카와현에서 221명의 사망자를 확인, 대피 주민은 총 2만 35명이었다. 이시카와현은 15일 희생자들의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재해를 입은 이시카와현립 고등학생의 2차 피난 장소를 가나자와현에 설치할 계획이다.

재난지에서는 수도관과 정수설비 파손으로 단수피해가 이어져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즈시 등 노토반도 6개 지역의 거의 전역에서 단수를 겪고 있다. 파손된 지점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아 복구 전망은 불투명하다.

스즈시 급수인구의 약 90%를 맡는 호류정수장은 하천수를 조달하는 도수관이 지진으로 크게 파손되었고, 정전피해도 이어져 가동할 수 없는 상태다.


(사진)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임시거주시설 공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14일 오후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19182713649119516  2024/01/15 00:36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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